코스피·코스닥, 외인·기관 빠지며 하루 만에 하락 전환

코스피와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매도세에 하루 만에 하락전환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56포인트(0.89%) 내린 2620.28에 장을 열었다.

오전 9시9분 기준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194억원, 635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투자자는 789억원어치를 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들은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16%, 2.45% 빠졌으며 현대차와 기아는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에 2%대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1.53%), 삼성바이오로직스(1.12%) 등도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0포인트(0.77%) 내린 710.98에 개장했다.

코스피와 같은 시간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123억원, 3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투자자가 14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들도 하락 우위였다. HLB((1.99%), 코오롱티슈진(0.58%)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대, 삼천당제약, 휴젤, 클래시스, 리가켐바이오 등은 1% 내외 약보합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