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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하츄핑' 인기에... 기관들 SAMG엔터 쓸어담았다

증권 종목

'하츄핑' 인기에... 기관들 SAMG엔터 쓸어담았다

등록 2025.03.14 13:44

수정 2025.03.14 13:48

백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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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 SAMG엔터 한 달 동안 총 114억원 담아같은 기간 주가 43.33%↑···전날 52주 최고가 경신라이선스 체결 확대·해외 시장 진출에 따른 성장 전망

'하츄핑' 인기에... 기관들 SAMG엔터 쓸어담았다 기사의 사진

에스에이엠지(SAMG)엔터가 기관 투자자의 지속적인 매수세 속에 한 달간 41% 넘게 급등했다. 최근 라이선스 계약 확대와 해외 진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2월 13일~3월 13일 종가) SAMG엔터의 가장 많이 매수한 투자자는 기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 투자자는 한 달 동안 SAMG엔터 39만5367주를 사들였다. 거래대금은 총 115억에 달한다.

이 기간 SAMG엔터 주가는(종가 기준) 41.42%(9050원)나 올랐다. 전날 역시 기관 투자자가 89만여주를 사들이면서 최고가로 끌어올렸다. 다만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전일 대비 2.91%(900원) 하락한 3만원에 거래되며 일부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기관 투자자의 강한 매수세는 라이선스 체결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에 따른 영업이익 흑자 전환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2.4% 증가한 1165억원, 영업손실은 35.1% 줄은 6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 증가와 함께 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SAMG엔터의 주요 지식재산권(IP)인 '티니핑', '미니특공대', '위시캣' 등을 활용한 라이선싱 계약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라이선스 사업은 매출 원가율이 낮고 로열티 수익이 높아 영업이익률 개선에 유리한 구조다.

여기에 최근 SM엔터테인먼트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해외 진출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SAMG엔터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와 협업해 MD 및 콘텐츠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K-POP과 결합해 티니핑, 미니특공대 등의 IP를 해외 시장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김성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IP 확장으로 인한 탑라인 성장과 더불어 비용 구조 개선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전년 대비 20.7% 증가한 1405억원, 영업이익은 177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주지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아직 연간 영업흑자 달성을 예견하기는 이른 시점이다"면서도 "체급이 큰 업체들과 라이선스 계약 체결이 증가하고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을 감안한다면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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