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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악화일로' 엔씨, 희망퇴직 받는다···4개 법인 추가 분사

IT 게임

'악화일로' 엔씨, 희망퇴직 받는다···4개 법인 추가 분사

등록 2024.10.21 13:04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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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LLL·택탄, 독립 자회사로···AI 리서치도 분리추가적인 구조조정도···"희망퇴직 프로그램 시행"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사옥 전경. 사진=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사옥 전경.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올해 두 번째 물적 분할에 나섰다. 이와 함께 추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 희망퇴직도 실시할 계획이다.

엔씨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단순·물적 분할을 통해 4개의 자회사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자회사는 게임 개발 스튜디오 3곳과 AI 전담 회사 1곳이다.

독립 개발 스튜디오가 맡는 IP(지식재산권)는 TL, LLL, TACTAN(택탄) 등 3종이다. TL 사업부문은 스튜디오엑스(Studio X / 가칭) , LLL 사업부문은 스튜디오와이(Studio Y / 가칭), TACTAN 사업부문은 스튜디오지(Studio Z / 가칭)가 맡는다.

엔씨의 AI 연구개발 조직인 NC Research도 분할해 AI 기술 전문 기업을 신설한다. 신설 회사명은 엔씨 에이아이(NC AI / 가칭)다.

엔씨는 오는 11월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회사 분할 및 신설 회사 설립을 확정할 예정이다. 각 신설 회사의 분할 기일은 2025년 2월 1일이다.

4개의 신설 법인 설립과 함께 조직개편을 진행한다. 회사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일부 개발 프로젝트와 지원 기능을 종료 및 축소한다. 이후 인력 재배치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엔씨는 "선택과 집중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기업 경영 전반에서 과감한 변화를 추진해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엔씨는 이사회에서 품질보증(QA) 및 시스템통합(SI) 부문을 각각 물적분할해 엔씨큐에이·엔씨아이디에스를 설립했다. 이때 약 360명의 인력이 본사에서 이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분사 법인은 지난 2일 정식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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