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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김권 셀비온 대표 "'테라노스틱 방사성의약품'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

증권 IPO IPO레이더

김권 셀비온 대표 "'테라노스틱 방사성의약품'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

등록 2024.09.25 15:12

안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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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액 233억원 중 절반 가량 임상에 사용 계획

김권 셀비온 대표가 25일 여의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안종열 기자김권 셀비온 대표가 25일 여의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안종열 기자

"코스닥 상장을 통해 전립선암 방사성의약품 신약 출시와 기술 수출을 달성하고, 테라노스틱(Theranostics, 치료와 진단 합성어) 방사성의약품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김권 셀비온 대표)

셀비온은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통한 중장기 성장 계획을 밝혔다.

셀비온은 지난 2010년 설립됐으며, 방사성의약품 치료제 및 진단제 개발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다.

셀비온의 공모주식수는 191만1000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원~1만2200원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233억원(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을 조달할 예정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274억원에서 1554억원이다.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5영업일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0월 7일과 8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10월 중순이며,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상장 후 주주 구성은 최대주주가 36.60%, 기관투자자가 34.56%, 소액주주 13.39%, 공모주식 15.00%, 상장주선인의무인수분 0.45% 등이다. 보호예수 기간은 최대주주 2~3년, 임직원 2년, 벤처금융 및 전문투자자 1개월~1년. 주관회사 의무인수분 3개월 등이다.

셀비온은 공모 조달금액 233억원 가운데 약 116억원 이상을 임상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셀비온은 전립선암 환자의 90% 이상에게서 나타나는 전립선 특이막 항원(PSMA)을 타깃으로 하는 전립선암 치료제 방사성의약품 'Lu-177-DGUL'을 개발하고 있다. 내성으로 인해 기존의 약물 치료법이 무효한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제다.

'Lu-177-DGUL'은 2025년 상반기 임상 2상을 완료한 후 같은 해 4분기 중 조건부 허가를 통한 국내 조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2027년 기술 수출을 목표로 특허 등록도 염두해 두고 있다.

매출 상승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셀비온은 'Lu-177-DGUL'의 가격을 시판 약물의 90% 수준으로 책정, 해당 치료제의 단일 매출액 예상치는 출시 첫해인 2025년 33억2100만원에서 2026년 371억7900만원, 2027년 429억3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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