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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 출범 3년만에 영업익·순익 100억원 달성 이뤘다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 출범 3년만에 영업익·순익 100억원 달성 이뤘다

등록 2024.05.13 09:47

안윤해

  기자

토스증권, 1분기 매출액 799억원···전년 대비 61%↑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이사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토스증권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김승연 토스증권 대표이사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토스증권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토스증권이 출범 이후 3년만에 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00억원을 돌파했다.

13일 토스증권은 매출액 799억원, 영업이익 123억원, 당기순이익 1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61%,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전체 연간 당기순이익의 약 8배를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00억원을 돌파한 것은 토스증권 출범 이후 첫 사례이며, 이는 출범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이다.

앞서 토스증권은 지난해 순이익 15억3143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58.2% 늘어난 2020억원을 달성했으며, 같은기간 영업손실은 9억원으로 적자폭이 313억원 줄어들었다.

토스증권은 출범 첫해인 2021년 -783억원, 이듬해 2022년 -322억원의 순손실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토스증권이 3년만에 흑자로 돌아선 배경에는 해외주식 부문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내면서다. 실제로 토스증권은 해외주식 관련 수수료 수익이 실적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 토스증권의 외화증권수탁수수료 수익은 2022년 380억원에서 작년 667억원으로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회사는 올 1분기에도 해외주식 거래대금 역대 최고치를 새로쓰는 등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1분기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전분기 대비 86%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국내주식 거래대금도 70% 증가했다.

매매 유저 숫자 증가세 뿐 아니라 거래 대금 증가 또한 두드러지며 토스증권 전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토스증권은 올해 안에 미국 우량 기업의 회사채 파생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기존의 해외 주식 거래를 넘어 해외채권, 파생상품 등 투자자들의 상품 선택지를 다양화해 투자자 저변을 넓힐 예정이다.

여기에 토스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뿐 아니라 컴퓨터(PC)버전인 WTS의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더 많은 정보와 자세한 분석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니즈를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달말 WTS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앞서 3월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올해는 해외주식 영역에서의 강점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상품 출시와 WTS의 안착에 무게를 두겠다"며 "이를 통해 증권사 리테일 1등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김 대표는 이번 실적과 관련해 "올 2분기부터 새로운 상품 출시로 고객들에게 토스증권만의 가치와 남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토스증권의 성장을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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