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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GS25, 5월부터 '배달의민족' 입점

유통·바이오 채널

[단독]GS25, 5월부터 '배달의민족' 입점

등록 2024.04.26 09:53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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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업체 우선 입점예정···현재 지점 모집 중배달 업계 1위 배민 입점 통해 매출 증대 기대O4O사업 확장의 일환···요기요과 함께 운영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편의점 GS25가 오는 5월부터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손을 잡는다. GS리테일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우리동네 GS'를 통해 배민의 배달 및 픽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GS25는 배달 플랫폼 1위 업체인 배민 입점을 통해 소비자 편의를 제고하고 가맹 점주들의 매출 증대를 꾀하겠단 방침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25는 현재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최종 계약을 앞두고 세부 조건을 협의 중이다.

GS25는 자사 앱 우리동네 GS를 통해 5월부터 신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배민과 손을 잡고 서비스 폭을 넓히겠가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GS25는 현재 전국 점포를 대상으로 배민에 입점할 가맹점주도 모집 중이다.

그간 편의점 4사 중 GS25를 제외한 CU·세븐일레븐·이마트24는 모두 배민에 입점했다. GS리테일이 지난 2021년 배달 플랫폼 업계 2위인 요기요를 인수하며 배민과 경쟁 관계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그 사이 배민은 업계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근거리 쇼핑 채널로 자리매김한 편의점의 배달 및 픽업 서비스를 담당하며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왔다.

실제 배민의 장보기 서비스 'B마트'의 202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280%에 육박한다. 오프라인 점포 배달 서비스인 '배민스토어'도 지난해 상반기에만 3배 가량 성장했다.

GS25는 배민 입점을 통해 자사 앱 우리동네 GS의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고, 신규 매출 증대를 기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우리동네 GS의 지난달 월간 이용자(MAU)는 전년 동월 대비 38% 늘어난 299만9744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며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에 백화점, 마트, 편의점, 기업형슈퍼마켓(SSM) 등 오프라인 유통사 앱 가운데 1위를 탈환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앱을 통한 배달의 경우 20% 대의 마진율을 기대할 수 있다"며 "GS25가 업계 1위 배민 입점을 통해 점주들의 매출 증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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