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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설맞이 상생 나선 건설사들···ESG경영 실천

부동산 건설사

설맞이 상생 나선 건설사들···ESG경영 실천

등록 2024.02.10 07:01

주현철

  기자

공사대금 조기 지급 통한 중소 협력사와 상생 협력기부 및 봉사활동 진행...출산 직원 1억원씩 지급도

건설업계가 설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에 공사대금을 조기지급하고 각종 혜택을 지원하는 등 상생협력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협력사들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사 및 남품 대금을 설 연휴 이전으로 앞당겨 현금으로 조기 지급하기로했다. 올해는 900여 개 협력사에 총 6000억원의 대금이 지원될 예정으로 이는 최근 3년간 가장 큰 규모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지속해서 추진할 뿐만 아니라 상생과 나눔 사회를 위한 소외계층 및 지역사회와의 따뜻한 동행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흥그룹은 지난 29일 중흥건설과 중흥토건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약 1300억원 규모의 공사대금을 명절 전에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협력 업체들에 지급할 결제 대금을 설 명절 전에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며 "건설경기 침체 등 여러모로 어려움이 있으나 협력 업체와의 상생을 이어가기 위해 조기 지급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호반그룹의 건설계열사인 호반건설과 호반산업도 설 명절을 앞두고 400여 개 협력사에 공사대금 15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동부건설과 롯데건설 역시 각각 지난 22일과 16일 중소 협력사에 공사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부동산 경기 부진에 중소 협력사들의 어려움이 커진 상황에서 유동성 개선을 돕기 위한 상생 경영에 나선 것이다.

이외에도 주요 건설사들이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일 설날 맞이 경로 행사를 개최했다.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경로잔치 행사 준비부터 배식 봉사와 선물 전달을 도왔다.

롯데건설은 재가 어르신 대상 세탁서비스 지원과 '사랑의 연탄·라면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롯데건설은 2011년부터 시작해 14년째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부영그룹은 지난 5일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 자녀 70명에게 출산장려금 1억원씩 총 70억원을 지급하는 장려책을 시행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대한민국은 현재의 출산율로 저출산 문제가 지속된다면 20년 후 경제생산인구 수 감소와 국가안전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부족 등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며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기업이 할 수 있는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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