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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한투證 "에코프로비엠, 4Q 영업적자 전망되나 향후 개선 가능성 존재"

증권 증권일반

한투證 "에코프로비엠, 4Q 영업적자 전망되나 향후 개선 가능성 존재"

등록 2024.02.02 10:40

김세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에코프로비엠의 지난해 4분기 영업 실적과 관련해 제품 가격 추가 하락과 물량 감소로 500억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 2일 분석했다. 다만 향후 높은 양극재 출하량 가능성이 존재, 목표가는 32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0% 감소한 1조26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물량이 24% 감소하고 가격은 추락한 영향으로 4분기 재조조정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영업적자도 53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오창(충주)의 월별 수출량 감소가 큰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입 데이터에 따르면 오창 지역의 양극재 수출량은 전분기 대비 49% 감소했다. 전동공구 등 Non-IT향 및 SK온 전기차향 양극재 감소 폭이 가팔랐던 것으로 추정된다. 포항 수출량은 전 분기 대비 37% 줄었다.

양극재 출하량 증가율 전망치도 낮다. 주요 기업·기관의 올해 물량 기준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종합해보면 북미는 전년 대비 50% 이상, 중국은 20%대, 전 지역 평균은 20%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 대비 약 20%p, 기존 한국투자증권 추정치 대비 10%p 이상 낮은 수치다.

김 연구원은 "낮아진 전망치를 반영해 에코프로비엠 올해 양극재 출하량 추정치를 14만6000만톤으로 기존대비 14% 낮춘다"고 전했다.

다만 향후 성장성은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 SDI와의 JV인 에코프로이엠의 신공장 가동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2025년부터 전체 시장 성장률보다 높은 양극재 출하량 증가율(79%)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주 고객사인 SK온도 2025년부터 중국, 미국, 유럽, 한국에서 증설한 생산능력을 가동하면서 성장세를 견인할 예정이다.

이에 추가적인 주가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2932억원으로 기존 대비 50% 하향하나, 전년 대비 증가율은 37%로 여전히 2차전지 및 소재 기업들 중 높다"며 "양극재 가격 하락에 따른 이익 감소세는 상반기 중 마무리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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