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포항사업장 하반기 채용전형 연기···"경영 여건 변화"

사진=에코프로 제공

에코프로그룹이 올해 하반기 포항사업장 채용 계획을 내년 상반기로 연기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그룹은 포항캠퍼스에서 근무할 생산직 신입·경력사원 채용 지원자들에게 전형 일정이 조정된다고 공지했다.

에코프로그룹은 공지를 통해 "그동안 전형 결과 발표가 다소 지연된 점에 대해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최근 경영 여건 변화에 따라 채용 전형 일정을 내년 상반기로 조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에 따른 이차전지 업황 부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에코프로는 지난 3분기 매출 1조9038억원, 영업이익 650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9.3% 감소한 수치다.

에코프로비엠도 같은 기간 67.6% 감소한 영업이익 459억원, 에코프로에이치엔도 11.8% 줄어든 11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