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교환기 시장에서 전통 강자로 자리매김범한자동차·에너지 생산시설 확대 프로젝트로 화공기기 기업에서 에너지 중심 기업으로 전환 시도
증권사들이 KIB플러그에너지의 사업체질 개선에 대해 '제 2의 성장기'를 준비한다며 향후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1일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KIB플러그에너지가 지난 8월 상용 전기차 및 수소차 전문업체인 범한자동차 지분 50%를 인수한데 이어 9월 한전기술 등과 함께 폐 플라스틱 및 수소에너지 협력, 울산수소발전 출자 소식을 알린 점을 꼽으며 "전통 화공기기기 업체에서 친환경 에너지 업체로의 진화가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KIB플러그에너지는 열교환기를 중심으로 한 화공기기로 1981년 대경정비용역으로 설립됐다. 이후 1987년 대경기계기술로 사명을 변경, 2007년 큐캐피탈 컨소시엄에 인수된 이후 사명을 큐로로 변경했다. 지난 7월엔 KIB PE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면서 현재의 사명이 됐다.
오랜 업력이 대변하듯 KIB플러그에너지는 열교환기 시장에서 전통 강자로 자리매김 중이다. 열교환기는 주로 석유화학 플랜트 등에서 활용되며 효율적인 열 에너지 재활용을 위한 필수품으로 국내에서는 소수 업체들이 관련 시장 내에서 경쟁 중이다.
나 연구원은 "전방 산업의 사이클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KIB플러그에너지는 해외 거래처 발굴 및 신규 사업 진출 등을 통해 제 2의 성장기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들어선 친환경 에너지 업체로의 진화를 준비중이다. 현재 수소 산업의 화두는 청정수소의 생산과 활용으로 그 과정에서 열교환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나 연구원은 "직접 수소연료전지발전 사업과 수소 모빌리티 시장에 참여함으로써 얻게 될 현장 기술력과 노하우는 또 다른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지난 8월 수소발전 전용 구매 입찰이 시작됐고 청정수소발전 입찰 시장도 곧 이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장 반등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도 KIB플러그에너지의 수소 생산시설 구축 프로젝트에 주목했다. KIB플러그에너지는 오는 2025년까지 100MW 규모 에너지 생산시설 확대를 목표로 올해 3건의 프로젝트(총 60MW 규모)인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본격적인 착공은 내년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해당 프로젝트가 정상 가동될 경우 프로젝트(20MW) 당 매출액 350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예상했다. 최 연구워은 "글로벌 열 교환기 수주 환경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과 초대형 수소 프로젝트가 도래하는 시점에 해당 기업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 수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해 기존 화공기기 기업에서 에너지 중심 기업으로 전환되는 점 등이 기대할수 있는 부분"이라며 "관련 성과는 향후 매출에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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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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