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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삼성자산운용, 美 채권 ETF 3종 출시···"금리 인상 사이클 시작돼, 채권 투자할 때"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삼성자산운용, 美 채권 ETF 3종 출시···"금리 인상 사이클 시작돼, 채권 투자할 때"

등록 2023.10.19 15:26

류소현

  기자

삼성자산운용&블랙록, iShares 대표 미국채권 ETF 3종 신규 상장고금리 지속으로 채권 투자 매력 높아져···주식형 위주 시장 대안될 것대런 윌스 블랙록 대표 "2030년에 글로벌 채권 ETF 시장 규모 6조 달러 전망"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Kodex iShares 미국채권 ETF 3종' 상장 간담회에서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왼쪽부터), 유아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 대런 윌스 블랙록 아시아태평양 ETF 및 인덱스 상품부문 대표가 질의를 받고 있다. 사진=류소현 기자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Kodex iShares 미국채권 ETF 3종' 상장 간담회에서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왼쪽부터), 유아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 대런 윌스 블랙록 아시아태평양 ETF 및 인덱스 상품부문 대표가 질의를 받고 있다. 사진=류소현 기자

"채권에 투자하는 시기 돌아왔다"(대런 윌스 블랙록 아시아태평양 ETF 및 인덱스 상품부문 대표)

19일 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ETF 'iShares'와의 협업으로 출시한 'Kodex iShares 미국채권 ETF 3종' 상장을 기념해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이날 신규 상장하는 'KODEX iShares 미국 하이일드 액티브 ETF', 'KODEX iShares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액티브 ETF', 'KODEX iShares 미국 인플레이션 국채 액티브 ETF'를 상세히 소개했다.

해당 ETF 3종은 각각 블랙록의 대표적인 미국채권 ETF인 USHY, LQD, TIP 3종을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는 월분배 ETF다. 연환산 월분배율은 지난 9월말 기준으로 각각 6.92%, 4.75%, 2.00%다.환 노출형으로 원·달러 환율 변동 위험을 헤지하지 않는다.

삼성자산운용은 간담회에 대런 윌스 블랙록 아시아태평양 ETF 및 인덱스 상품부문 대표를 초청해 글로벌 채권 시장의 전망을 직접 듣고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미국채권 ETF 상품 투자를 통해 기대되는 성과를 제시했다.

대런 윌스 대표는 "최근 채권시장에서 발생한 금리 레벨의 지각변동은 채권 자산의 매력도를 급격히 상승시켜 다양한 듀레이션 스펙트럼을 활용한 폭넓은 투자가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의 하이일드 채권자산의 수익률은 미국 고배당주나 리츠의 배당수익률 대비 높은 투자 매력도를 나타내고 있다"며 "연준의 고금리 기조가 기존 예상보다 오래 유지될 것으로 보여 이런 채권 투자의 상대적 매력도 또한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증시 전반이 상승세를 보이며 주식형 ETF가 우세했으나 이제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채권형 ETF에 주목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채권에서 인컴 부활하면서 배당주가 아니라 채권에 투자하는 시기 돌아왔다"며 "이전에는 일반투자자들이 채권 투자에 접근하기 어려웠지만 채권형 ETF가 다양하게 등장하면서 낮은 비용에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는 등 편의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 "2002년 LQD를 통해 첫 채권형 ETF를 시장에 선보인 이후 20년이 된 지난 해 글로벌 채권형 ETF시장은 1조7900억 US달러 규모로 성장했다"며 "밀레니얼 투자자들에게 채권 ETF투자의 편리성과 상품의 다양성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2030년에는 6조 US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odex iShares 미국채권 ETF 3종의 운용을 담당하는 유아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새로운 시장 환경으로 채권투자의 효용성이 높아진 지금 안정적 투자를 선호하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미국 대표 채권 상품인 iShares ETF 3종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연금 투자자들이 이 ETF들을 활용해 연금계좌에서 소중한 은퇴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글로벌 1등 운용사의 전문적인 운용 노하우와 대한민국 1등 Kodex의 노하우를 접목시켜 국내 투자자들에게 보다 새롭고 우수한 상품을 공급하게 됐다"며 "이번 Kodex iShares 미국채권 ETF 3종은 주식형 위주로 구성되어 왔던 국내 월배당 ETF 시장에서 새로운 투자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 편의성과 비용 효율 측면에서도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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