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흑자전환 가능성에 반등하는 롯데케미칼, 증권가 "저가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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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전환 가능성에 반등하는 롯데케미칼, 증권가 "저가매수 기회"

등록 2023.09.14 09:44

임주희

  기자

5개 분기 만에 영업 흑자 전환 가능성 대두돼 현 주가, 연초 보다 25% 가량 하락..저점 상태

흑자전환 가능성에 반등하는 롯데케미칼, 증권가 "저가매수 기회" 기사의 사진


롯데케미칼의 3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가능성에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현 주가가 저가라며 매수를 권하는 분위기다.

14일 오전 9시40분 기준 롯데케미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29% 오른 14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전 거래일 종가(14만300원)보다 높은 14만2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롯데케미칼은 장중 14만4900원까지 주가가 오르기도 했다.

연초 18만원선에 거래됐던 롯데케미칼 주가는 조정을 받으며 지난 6월29일 종가 기준 15만2100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반등하지 못한 주가는 지난달 18일 12만9600원까지 추락했다. 연초(1월2일, 종가 17만4000원)대비 주가가 25% 이상 빠진 것이다.

롯데케미칼의 주가 하락은 저조한 실적이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롯데케미칼은 매출액 22조2761억원, 영업손실 7626억원을 기록했다. 그나마 당기순이익은 278억원으로 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2분기엔 당기순이익도 적자전환했다. 지난 2분기 롯데케미칼은 매출액 5조24억원, 영업손실 770억원, 당기순손실 1403억원을 달성했다. 매출 감소는 물론 영업손실은 5분기 연속 이어갔다.

롯데케미칼의 수익성이 감소한 것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수요 부진과 유가 및 원료가 하락에 따른 역래깅(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의 영업손실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2분기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5437억원, 영업손실 1116억원을 기록했다. 동남아 지역 증설 물량에 따른 공급 부담 및 수요 부진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3분기 부터 흑자 전환이 예상되면서 주가가 반등하는 추세다. 증권가에선 현재 롯데케미칼의 주가가 저점이라며 매수를 권하고 나섰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영업적자 상태는 지난해 최악 상황을 지나갔으며 지난 1분기 적자폭이 줄어들었다"며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580억원으로 조금 미뤄졌지만 5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 가능성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주가 지표인 순자산 배율(PBR)은 0.3~1.4배(평균0.7배) 수준에서 등락을 보이며 중국 수요 약세, 대규모 신규증설, 고유가 등 3개 악재가 겹치면서 PBR 바닥을 터치해왔다"며 " 글로벌 증설 부담 감소, 중국의 경기부양으로 8월부터 수요 터닝을 고려하면 저가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다만 3분기 업황 회복 시그널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제품가 상승과 9~11월 중국의 이벤트로 인해 리스타킹 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아직까지 범용 화학제품에 대한 특별한 움직임은 파악되지 않고 있는 점이 실적을 보수적으로 전망하는 이유"라며 "다만 납사 및 제품가 상승으로 기존에 예상했던대로 실적 개선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업황이 추가로 악화하지만 않는다면 주가의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인 반면 과거 pbr 밴드 하단인 0.5배를 가정하더라도 상방의 폭은 +30%로 크다"며 "모두가 알고 있는 리스크는 더 이상 리스크가 아니라는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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