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한은, '자동화금고시스템' 가동···"지게차 대신 로봇이 화폐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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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자동화금고시스템' 가동···"지게차 대신 로봇이 화폐 옮긴다"

등록 2023.08.16 16:49

한재희

  기자

한국은행이 자동화금고시스템을 본부에 구축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한국은행이 자동화금고시스템을 본부에 구축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화폐 입‧출고 보관 등 발권 업무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자동화금고시스템'을 본부에 구축하고 가동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자동화금고시스템은 지난 2017년 도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 구축에 착수해 3년만에 정식 가동을 시작하게 됐다.

이전에는 화폐를 지게차로 운송하고 적재하는 등 화폐취급업무의 대부분을 수작업으로 진행해 발권업무 수행체계를 개선해 효율성을 제고할 필요가 제기돼 왔다.

한은에 따르면 이번에 자동화 금고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한은의 발권 업무 자동화율이 약 40%에서 70∼80% 정도로 올랐으며, 적재 용량도 30%가량 늘었다.

자동화 금고 시스템은 자동 검수기를 통한 검수, 팔레타이징 로봇을 활용한 적재, 컨베이어·무인운반장치(AGV)를 이용한 이동·보관으로 구분된다.

화폐수급장에는 자동검수기와 팔레타이징로봇(palletizing robot)을 배치해 화폐를 수납하고 팔레트에 자동 적재한다.

자동화금고의 화폐 입출고에는 수직반송기(pallet lifter)와 컨베이어를 사용하는데, 자동금고 내에서 화폐를 운반하고 저장선반에 적재하는 작업은 금고에 배치된 무인운반장치(AGV: Automated Guided Vehicles)가 수행하게 된다.

또 금고 내 화폐의 입출고 지시 및 재고 관리, 자동화설비 제어 등은 통합관리 전산시스템이 담당한다.

한은은 "자동화금고시스템은 최신 물류자동화 설비와 특화 개발된 전산시스템을 접목함으로써 대국민 발권업무를 종전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신속·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개최된 자동화금고시스템 가동식에 참석한 이창용 한은 총재는 "앞으로도 화폐수급여건과 유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국민들의 화폐사용과 경제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계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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