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中 사드 보복 후폭풍···현대제철, 베이징·충칭법인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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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드 보복 후폭풍···현대제철, 베이징·충칭법인 판다

등록 2023.08.15 20:52

수정 2023.08.16 07:37

임재덕

  기자

현대제철이 중국 베이징법인과 충칭법인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그래픽=이찬희 기자현대제철이 중국 베이징법인과 충칭법인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그래픽=이찬희 기자

현대제철이 중국 베이징법인과 충칭법인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중국 정부가 2017년 사드 배치 이후 한국 기업에 대한 압박을 본격화하면서, 현대차·기아의 중국 내 실적 저조가 이어진 결과다.

15일 현대제철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중국 법인인 ▲현대스틸 베이징 프로세스 ▲현대스틸 충칭을 매각 예정 자산으로 분류했다. 두 중국 법인의 사업보고서상 자산 규모는 824억8300만원이다.

현대제철은 두 법인 매각을 위해 잠재 매수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매각 실사 작업에 착수했다.

현대제철 베이징법인과 충칭법인은 국내에서 들여온 자동차 강판을 재가공해 현대차·기아의 베이징 공장과 충칭 공장에 납품해왔다. 그러나 사드 배치 이후 중국 정부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등 한국 기업에 대한 보복 조치가 본격화했고, 현대차·기아의 현지 판매 실적이 추락하면서 현대제철의 중국 법인 사업 정리도 불가피해졌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중국 법인들은 현대제철의 자동차 강판을 재단해 중국 공장에 공급해주는 곳들인데, 현대차·기아 중국 판매가 둔화하면서 현대제철도 중국 내 중복 사업을 정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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