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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증권가, 한섬 '어닝 쇼크'에 목표가 줄하향

증권 증권일반

증권가, 한섬 '어닝 쇼크'에 목표가 줄하향

등록 2023.08.08 09:11

한승재

  기자

한섬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증권사들은 리포트를 통해 한섬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낮춘 모습이다.

8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일 한섬은 회사의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올 2분기 회사의 잠정 매출액은 3457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89%, 전년 동기 대비 79%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증권사들은 한섬에 대한 리포트에서 일제히 목표주가를 낮췄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한섬의 목표주가를 3만1000원에서 2만35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보다 낮은 '단기 매수'로 변경했다.

하나증권의 경우 매수의견을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낮췄으며 대신증권(3만원), NH투자증권(2만7000원), 삼성증권(2만7000원) 등도 목표가를 하향했다.

증권가는 대체로 한섬의 실적은 단기적으로 회복되긴 힘들다는 분석이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패션 시장의 성장률이 부진해 한섬 역시 시장 흐름을 따라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내수 소비 회복이 어려운 가운데 기존 브랜드의 매출 추세가 당장 나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일각에선 3분기부터 실적 회복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직전 분기 대비 실적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주요 판매 채널인 백화점의 역성장 폭이 둔화하고 4분기에는 기저 효과에 의한 단기적 실적 모멘텀 회복도 기대할 수 있는 데다 소비심리도 반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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