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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연 40% 성장"···삼성·LG전자 등 'XR' 맞손

산업 전기·전자

"연 40% 성장"···삼성·LG전자 등 'XR' 맞손

등록 2023.06.16 09:08

김현호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국내 XR 산업의 경쟁력 확대를 위해 힘을 모은다. 그래픽=박혜수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국내 XR 산업의 경쟁력 확대를 위해 힘을 모은다. 그래픽=박혜수 기자

메타(전 페이스북), 애플 등이 뛰어든 XR(확장현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손을 잡는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마포구 XR 실증센터에서 국내 XR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XR 융합산업 동맹'을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국내 공급망 구축과 협업 생태계 조성 등을 목표로 출범식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XR 부품·세트·서비스 기업과 유관 기관들이 참여했다.

산업부는 향후 XR산업이 연평균 39.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유망 시장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하고 TV 시장의 정체를 극복하는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산업부는 "메타, 애플 등 글로벌 선도기업이 XR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어 국내 XR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관련 산업 간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메타는 자사의 VR(가상현실) 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를 앞세워 XR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메타의 XR 기기 시장 점유율은 81%에 달했다. 애플은 최근 MR(혼합현실) 헤드셋인 '비전 프로'를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오늘 출범한 XR 융합산업 동맹을 통해 패널, 센서, 광학 소프트웨어 등 국내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력을 하나로 결집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세계 XR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XR기기와 관련 핵심 부품이 수출 주력 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메타버스 일종인 XR은 증강현실(AR)과 혼합현실(MR), 가상현실(VR)을 포괄하는 용어로 현실 세계를 기술로써 확장한다는 개념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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