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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임금협상 난항'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 쟁의행위 투표 가결

산업 항공·해운

'임금협상 난항'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 쟁의행위 투표 가결

등록 2023.05.29 14:56

김다정

  기자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본격 쟁의행위에 나선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본격 쟁의행위에 나선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임금 인상률을 두고 사측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본격 쟁의행위에 나선다.

29일 조종사노조에 따르면 지난 23일∼28일 조합원 946명(전체 1095명)이 참여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2.4%(874표)가 찬성표를 던졌다.

앞서 지난 24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린데 이어 이번 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률을 기록한 데에 따라 조종사노조는 합법적인 쟁의행위권을 확보하게 됐다.

조종사노조는 투표 개표 직후인 28일 오후 쟁의대책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내달 7일 발대식을 개최한 이후 준법투쟁을 시작으로 투쟁의 강도를 서서히 끌어올릴 계획이다. 사측이 임금협상에 불성실하게 임할 경우 파업까지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최도성 조종사노조 위원장은 "조합원들의 희생으로 1조2000억대의 영업이익을 이뤘으나, 돌아온 건 4년간 연 0.625%라는 초라한 결과 뿐"이라며 "이번 투표 결과는 코로나19 기간동안 임금삭감을 감내하며 회사를 살리겠다고 비행안전과 승객의 안전에 전념한 조합원들의 분노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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