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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AI 전담 조직 확대 개편한 네이버···수익화 꾀한다

IT 인터넷·플랫폼

AI 전담 조직 확대 개편한 네이버···수익화 꾀한다

등록 2023.04.21 17:36

강준혁

  기자

10일 네이버, AI 조직 확대·개편 및 신설"하이퍼클로바X, AI사업 구원투수될 것"

네이버가 회사의 AI부문 조직을 개편 및 신설에 나섰다. 사진=뉴스웨이DB네이버가 회사의 AI부문 조직을 개편 및 신설에 나섰다. 사진=뉴스웨이DB

네이버가 자사 인공지능(AI) 전담 조직을 확대·개편했다. 새 생성형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 출시를 앞두고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10일 네이버클라우드 산하 '하이퍼스케일 AI' 조직을 개편했다. 네이버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의 서비스 연구개발(R&D)을 담당하던 '하이퍼스케일 AI'는 조직 개편을 통해 회사 AI 부문의 수익화와 생태계 구축까지 담당하게 됐다.

이와 함께 'AI 이노베이션' 조직도 신설했다. 이곳에서는 기존 조직 AI랩에서 수행하던 중장기 AI 선행 연구와 AI 윤리·글로벌, AI 시장 공략책 수립 등을 담당한다.

이번 조직 개편은 네이버가 글로벌 초거대 AI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의 검색 특화 AI 서비스 '서치GPT'와 '하이퍼클로버X' 출시를 앞두고 R&D 구조를 다져 기술 역량과 사업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당분간 네이버의 AI R&D 비용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AI R&D 전담 조직인 '퓨처테크 R&D'은 지난해 매출액 409억원, 영업손실 2492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증권가 등에선 네이버가 국내 생성 AI 시장을 섭렵하기 위해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는 만큼, 수익성 확보도 가까운 시일 내 이룰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생성 AI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로 소비자의 파파고 사용량뿐 아니라 하이퍼클로바 기반의 API 이용 업체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선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광고 다음 수익모델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 관계자는 "하이퍼클로바X 출시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며 "지난 DEVIEW 2023 때까지만 해도 챗GPT-3.0을 기준으로 말했는데 어느덧 다음 버전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AI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회사 내부에서도 기술적 문제와 더불어 수익화 모델을 검토 중"이라며 "이번 조직 구조 개편 역시 그 일환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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