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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우건설 벌써 해외 수주 목표 달성...'영업사원 1호' 정원주 효과

부동산 건설사

대우건설 벌써 해외 수주 목표 달성...'영업사원 1호' 정원주 효과

등록 2023.03.15 17:05

서승범

  기자

대우건설 정원주 부회장 해외시장 적극 공략, 최근 성과리비아, 나이지리아 두 건 합쳐 1.8조...목표액 넘겨이외에 베트남·중동·아프리카 등서 추가 수주 우력

정원주 부회장의 해외 영업활동 지원으로 대우건설이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얻고 있다. 사진은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수길 기자정원주 부회장의 해외 영업활동 지원으로 대우건설이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얻고 있다. 사진은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수길 기자

대우건설이 해외시장에서 연일 잭팟을 터트리고 있다. 내부서 영업사원 1호라 불리는 정원주 부회장의 동분서주가 빛을 보고 있는 것.

대우건설은 지난 10일 리비아 전력청으로부터 가스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또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나이지리 국영석유공사의 자회사인 카두나 정유화학에서 발주한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 보수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다.

두 프로젝트의 사업비는 각각 1조463억원, 7255억원으로 올해 대우건설이 세운 해외수주 목표액(1조8000억원)에 달한다. 기진행현장 도급 증액분까지 더하면 이미 목표치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리비아 가스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체결한 만큼 향후 발주가 기대되는 재건사업 역시 대우건설의 수주가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외에도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베트남과 중동, 아프리카, 북미 등에서 연내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도 "거점 국가에서 양질의 일감을 잇따라 채워내고 있는 대우건설의 수주 모멘텀에 주목할 때"라며 입을 모아 매수를 추천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우건설의 내부에서는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에 대해 "정 부회장 효과"라고 공을 돌리고 있다. 타 건설사들과 다르게 정 부회장이 직접 해외시장을 누비며 수주에 힘을 실어 준 것이 영향을 크게 미쳤다는 것이다.

실제 정 부회장은 중흥의 대우건설 인수 후 연일 해외출장길에 오르며 대우건설 알리기에 집중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나이지리아 등 각국 최고위급 지도자와 현지와 국내에서 잇따라 자리를 했다. 올해 역시 연초 사우디 출장을 다녀왔으며 현재 이라크, 투르크메니스탄, 베트남 등으로 출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해에도 대우건설은 1조7745억원의 해외수주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수주액이 57.4%나 증가하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정원주 부회장은 앞서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해외시장에서 대우건설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예년 명성을 찾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올해 예상되는 조단위 사업 수주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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