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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면세점 환율 파동 여파"···호텔신라, 4분기 '적자전환'

유통·바이오 채널

"면세점 환율 파동 여파"···호텔신라, 4분기 '적자전환'

등록 2023.01.27 17:55

윤서영

  기자

4분기 영업익 783억원···34.1% 감소"환율 하락으로 면세 원가율 증가"

사진=호텔신라 제공사진=호텔신라 제공

호텔신라가 지난해 4분기 적자 전환했다. 원가율 증가와 환율 하락 영향 탓이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6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기간 매출액은 1조299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

이는 증권사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를 모두 하회한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호텔신라의 4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1조3886억원, 영업이익 262억원이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면세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조1400억원이다. 국내 시내점과 공항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 1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96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환율이 하락하며 일시적으로 면세 원가율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더욱이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일부 지역이 봉쇄돼 소비 상황이 나아지지 않은 것도 영향을 끼쳤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1400원이던 원·달러 환율이 4분기 들어서며 1200원으로 떨어졌다. 물건을 비싸게 구매해 싸게 팔다보니 이에 대한 손실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호텔&레저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난 1599억원, 영업이익은 129억원으로 579% 급증했다. 서울호텔(33%)과 스테이(50%), 레저부문(50%) 매출은 지난해 4분기보다 증가했지만 제주호텔 매출은 20% 감소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4분기 부진으로 한해 영업이익도 부진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783억원으로 전년 대비 34.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손실도 502억원을 거뒀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9220억원으로 30.2% 증가했다.

호텔신라는 향후 대내외 환경 변화, 면세 수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해 TR부문의 영업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호텔&레저 부문은 탄력적인 고객수요 대응을 바탕으로 실적 호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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