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방배신동아 재건축 수주···오티에르 첫 적용

서울 서초구 방배신동아. 사진=뉴스웨이DB

포스코건설이 서초구 방배신동아 재건축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포스코건설은 이곳에 지난해 7월 새롭게 선보인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적용할 예정이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방배동 서울고 강당에서 열린 방배신동아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방배신동아 재건축사업은 서초구 방배동 일원 493가구 아파트를 허물고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7개동, 843가구의 아파트를 짓는다. 사업비는 3746억원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단지에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출시 후 처음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단지명은 '오티에르 방배'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오티에르 방배는 두바이 국제 금융센터 등을 설계한 '저디'가 외관설계를 맡았고 조경은 하버드대 조경학과 교수 크리스 리드가 이끄는 '스토스 그룹'이 맡았다"면서 "최상층에는 120m 길이의 듀얼 스카이워크를 적용하고 주차공간은 가구당 2.4대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외에 펜트하우스, 테라스하우스, 복층형 하우스 등 다양한 평면설계를 적용할 것"이라고 했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영등포구 여의도, 강남구 압구정동·개포동 등에서 '오티에르'의 추가 공급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오티에르'가 서울 강남 지역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수주의 교두보를 확보한 만큼 올해 주요 지역에서 추가 수주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방배신동아 재건축 조감도. 사진 = 포스코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