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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둔촌주공, 12월 일반분양···평당 3900만원

부동산 건설사

둔촌주공, 12월 일반분양···평당 3900만원

등록 2022.11.04 19:43

김현호

  기자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현장 사진=둔촌주공 시공사업단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현장 사진=둔촌주공 시공사업단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병가되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이 다음 달 일반분양에 나선다.

4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아파트 조합은 12월 일반분양 모집을 추진한다. 조합은 지난달 일반분양 가격 산정 자료를 강동구청에 제출했고 구청의 분양가격 승인이 이뤄지면 입주자모집승인 신청을 완료해 연내 입주자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분양가는 3.3㎡당 3900만원대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가가 이대로 확정되면 전용면적 59㎡(25평)는 10억원대, 84㎡(34평)는 13억원대 수준이 될 전망이다. 1만2000여가구에 이르는 둔촌주공의 일반분양 물량은 4786가구에 달한다.

부동산 시장은 금리 인상과 레고랜드 사태가 겹치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조합 측은 분양 일정을 앞당겨 현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둔촌주공은 대출 만기가 닥친 사업비 7000억원 차환에 어려움을 겪다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이자를 포함한 기존 사업비 7231억원을 어렵게 조달했다. 조달 금리가 11.79%라 조합 입장에선 시간이 지날수록 금융비용이 증가해 분담금도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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