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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고물가 고착 방지 위해 금리인상 기조 이어갈 것"

2022 국감

이창용 "고물가 고착 방지 위해 금리인상 기조 이어갈 것"

등록 2022.10.07 10:35

한재희

  기자

7일 기획재정부 국정감사 출석

이창용 한국은행총재가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업무보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이창용 한국은행총재가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업무보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7일 "지난해 8월 이후 총 일곱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상한데 이어 고물가 상황 고착을 방지하기 위해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기준금리 인상의 폭과 시기는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여건의 변화가 국내 물가와 성장 흐름,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결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파운드화 가치가 37년 래 최저 수준으로 급락하고 위안화 약세폭도 확대되는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더욱 확대됐다"며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넘어 상당히 높은 수준까지 상승한 가운데 국고채 금리가 이례적으로 큰 폭으로 등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물가는 개인서비스물가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크게 상회하는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고 앞으로도 상당기간 5~6%대의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높은 수준의 환율이 추가적인 물가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금융안정 측면에선느 금융불균형 위험이 축소됐고 금융기관의 자본적정성과 유동성비율이 규제기준을 충족하는 등 금융시스템의 복원력도 양호한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금리상승으로 취약차주의 채무상환부담이 가중되면서 일부 금융기관의 대출 건전성이 악화될 리스크가 잠재돼 있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정부와 협력하여 금융·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경우에는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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