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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기로' 금호타이어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조합원 찬반투표 결과는?

'파업 기로' 금호타이어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조합원 찬반투표 결과는?

등록 2022.09.26 16:21

이승연

  기자

기본급 2%·격려금 지급 등 잠정합의...쟁의 돌입 결의 닷새만사측, '상여금 환원 요구' 사실상 불수용...조합원 투표 관건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금호타이어 노사가 26일 14차 본 교섭에서 2022년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1차 교섭안이 결렬돼 지난 21일 쟁의 돌입을 결의한 지 닷새만이다.

이날 발표된 잠정 합의안은 크게 △임금 인상(기본급 2%) △생산·품질 경쟁력 향상 및 경영정상화 조기달성을 위한 격려금 지급(50만원) △국내공장의 지속 발전과 고용안정을 위한 미래비전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해외공장 증설 및 국내공장 이전·설비투자 진행에 있어 노사가 협력하고 성실히 이행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이를 통해 국내공장 발전과 고용안정을 통한 경영정상화 달성 및 미래 도약을 동시에 꾀했다.

다만 이번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통과될 지는 미지수다. 1차 교섭 결렬의 원인인 상여금 환원 부문에 있어 진전된 내용이 없어서다. 그동안 노조는 지난 4년간의 조합원들의 희생에 대한 대가를 사측은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반대로 사측은 상여금 환원 등은 노사가 주도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더블스타와 채권단이 포함된 계약과 약정의 근간이 된 사항이라며 재설정은 어렵다며 맞서왔다.

이날 다행히 노사간 합의는 이뤄냈지만 조합원들이 이에 동의할 지는 불투명하다. 노조는 지난 15일 13차 교섭을 끝낸 후 교섭 결렬을 선언했고, 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했다. 이후 21일과 22일 광주·곡성·평택공장 조합원 3456명을 대상으로 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 재적 인원 대비 80.93%가 쟁의에 찬성한 바 있다.

뉴스웨이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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