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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발휘' 현대차 高성능 i30 N, 독일 전문지 평가서 압승

'존재감 발휘' 현대차 高성능 i30 N, 독일 전문지 평가서 압승

등록 2022.08.31 08:17

윤경현

  기자

WTCR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양산차를 기반으로 개조한 경주차대회다.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용 경주차인 'i30 N TCR'로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사진=윤경현 기자WTCR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양산차를 기반으로 개조한 경주차대회다.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용 경주차인 'i30 N TCR'로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사진=윤경현 기자

현대자동차 고성능 해치백 i30 N이 독일 전문지 비교평가에서 포드 포커스 ST를 이겼다.

30일 현대차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전문매체 아우토빌트는 최근 현대차 i30 N과 포드 포커스 ST를 비교 평가한 후 i30 N의 손을 들어줬다.

현대차 i30 N은 모든 항목의 평가를 종합한 최종 결과에서 총점 278점을 받아 라이벌인 포커스 ST(254점)를 크게 앞섰다.

i30 N은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번째 양산 모델로 2017년 처음 출시됐다.

현재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i30 N은 상품성 개선이 이뤄진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앞뒤 디자인이 한층 날카로운 형태로 바뀐 모델이다.

아울러 최고출력 증대 및 8단 DCT 적용 등 성능 면에서도 많은 개선이 이뤄졌다.

아우토빌트가 비교한 두 차량의 제원은 대등한 수준이다. 우선 현대차 i30 N과 포드 포커스 ST는 최고출력(280마력)이 같은 직렬 4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또 두 모델 모두 전륜구동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차체 역시 5도어 해치백으로 동일하다.

유일한 큰 차이점은 변속기다.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한 포커스 ST와 달리 i30 N은 8단 DCT를 갖췄다.

현대차 i30 N은 1열 공간의 거주성과 다루기 쉬운 인포테인먼트 구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우토빌트는 i30 N이 포커스 ST보다 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고, 아날로그 방식의 계기반과 물리 버튼 구성 덕분에 스타일과 사용성이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가속력 테스트에서 i30 N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5.7초를 기록했으며, 이는 포커스 ST보다 무려 1.1초나 빠른 기록이었다.

아울러 시속 130㎞, 160㎞, 200㎞에 이르기까지 i30 N의 강력한 가속력은 계속됐다. 시속 200㎞까지 도달하는 기록은 20.4초로 포커스 ST보다 5.3초 빨랐다. 주행 중 가속 능력을 가늠하는 추월 가속 평가 역시 i30 N이 크게 앞섰다.

한편 시속 100㎞부터 정지상태까지의 제동 거리를 계측하는 제동력 테스트(열간)에선 i30 N이 35.8m, 포커스 ST가 36m를 기록해 대등한 결과를 보였다. 아우토빌트는 i30 N의 영리한 8단 DCT와 강력한 엔진 성능을 빠른 랩타임의 비결로 꼽았다.

아우토빌트는 "i30 N의 터보 엔진은 어떤 상황에서도 활기차고, 재미있고, 자유롭게 회전한다"며 "특히 스포츠 모드에서는 가슴을 뛰게 만드는 사운드로 놀라움을 안겨준다"고 평가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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