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 인수 검토

현대차그룹 양재동 본사.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 인수를 검토한다.

29일 투자업계와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포티투닷의 다른 주주들의 지분을 사들여 이 회사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포티투닷의 최대 주주는 송창현 대표로 36.1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20.36%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외에 롯데렌탈과 신한금융그룹 등이 지분을 가지고 있다. 거래규모는 4000억원에서 6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포티투닷은 네이버 CTO출신인 송 대표가 지난 2019년 만든 자율주행 스타트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4월 모빌리티 서비스를 총괄하는 TaaS본부를 신설하며 송창현 대표를 영입, 본부장으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