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입찰마감···시공자 현설에는 12곳 참석
공공 재개발 추진되는 서울 '용두 1-6' 구역.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공공 재개발이 추진될 시범사업 구역 8곳을 발표했다. 시범사업 후보지는 동작구 흑석2, 영등포구 양평13·14, 동대문구 용두1-6·신설1, 관악구 봉천13, 종로구 신문로2-12, 강북구 강북5 등이다. 모두 지하철역을 끼고 있는 역세권이어서 역세권 개발 사업이라고 해도 될 정도다. 사진 = 연합뉴스
19일 동대문구 용두1구역6지구에 따르면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이들 건설사가 입찰제안서를 제출해 수주전을 펼친다.
앞서 지난달 3일 현장설명회에서는 12곳 건설사가 대거 참석해 치열한 수주전이 예고됐다. 당시 △현대건설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풍림건설 △풍림산업 △한신공영 △한화건설 △코오롱글로벌 △남광토건 △호반건설 △금호건설 등이 참석했다.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이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입찰마감 전까지 입찰보증금을 납부하거나 이행보증보험증권을 통해 제출해야 한다.
사업시행자에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로 지정됐다. 용두1-6구역은 작년 7월 주민 70% 이상 동의를 모아 구청에 SH를 공공재개발 사업시행자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한 바 있다. 공공재개발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SH 등 공공이 사업성 부족, 주민 간 갈등 등으로 장기 정체된 재개발사업에 참여해 사업 속도를 높여 주택공급을 촉진하는 사업 방식이다. 사업 추진 구역은 용적률 상향, 분양가상한제 적용 제외 등 사업성 개선을 위한 인센티브와 더불어 사업비 융자,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각종 공적지원을 제공받게 된다. 대신 주민은 새로 건설되는 주택 중 조합원 분양분을 제외한 물량의 절반을 임대주택으로 공급해야 한다. 준공은 2026년 12월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이 사업장은 동대문구 용두동 14-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2만780.4㎡이다. 조합은 공공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8~지상61층 높이의 아파트 995가구와 오피스텔 120실, 상가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이 일대는 지하철1호선 경인중앙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청량리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고 평가 받는다. 내부순환로를 통한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주변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청량리종합시장, 경동시장, 동대문구청, 서울성심병원, 은행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췄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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