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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 억제···금리인상 기조 유지"

한은 금통위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 억제···금리인상 기조 유지"

등록 2022.07.13 10:55

수정 2022.07.13 10:59

한재희

  기자

경기 하방위험에도 물가 상승세 막는 것 우선물가 상당기간 목표수준 상회···추가 인상 시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사진=사진공동취재단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3일 오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한번에 0.50%포인트(p)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기준금리는 연 1.75%에서 2.25%로 뛰어오르며 지난해 8월부터 11개월 사이에 기준금리는 1.25%p(포인트) 높아졌다.

이날 금통위는 "물가와 경기 상황을 종합해 볼때 경기 하방위험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물가 상승세가 가속되지 않도록 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고물가 상황 고착을 막기 위해 선제적 정책 대응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어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 상승률이 목표수준에 안정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물가가 상당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향후 금리인상의 폭과 속도는 성장‧물가 흐름,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를 포함한 해외경제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의 높은 오름세가 지속되고 여타 품목도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6%로 크게 높아졌다.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과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4%에 육박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가 당분간 6%를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한 가운데 올해 중 상승률도 5월 전망치(4.5%)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상당기간 4% 이상의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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