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커·하림, 말레이시아 닭고기 수출 중단에 강세

말레이시아가 오는 6월부터 닭고기 수출을 중단하기로 한 영향으로 육계기업인 마니커와 하림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니커는 24일 오후 1시 4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83%(240원) 상승한 19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하림도 5.62%(195원) 오른 3665원에 거래 중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 따른 자국 내 닭고기 가격 급등을 이유로 오는 6월부터 월 360만마리의 닭고기 수출을 중단하기로 지난 23일 결정했다.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 말레이시아 총리는 일부 기업들이 담합해 닭고기 공급을 줄여 가격 상승을 유발해 유감이라며 국무회의에서 수출 중단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