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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지지 얻은 이재명 "친노동이 친경제·친기업"

한국노총 지지 얻은 이재명 "친노동이 친경제·친기업"

등록 2022.02.10 14:58

수정 2022.02.10 15:31

조현정

  기자

정책 협약식 참석···"노동자가 살아야 기업이 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열린 노동 정책 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열린 노동 정책 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찾아 "노동자가 살아야 기업이 살고, 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며 기업과 노동자가 모두 살 수 있는 친기업·친노동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자신이 노동자 출신임을 강조하며 노동계 지지를 호소하는 동시에 반(反)기업 정책과는 거리를 두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10일 여의도 한국노총 빌딩에서 열린 노동 정책 협약식에서 "제가 노동자 출신이고 노동 존중 사회를 주장하다 보니 일부에서 반기업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나는 확신한다. 친(親)기업, 친노동이 친경제"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기지사 시절 자신이 '친기업' 광역 단체장 1위로 뽑혔다는 조사를 언급하며 "기업인들은 이미 알고 있던 것이다. 가장 친기업적인 정치인은 이재명"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저는 소년 노동자 출신이었고 세상은 노동하는 자들이 만들어간다고 믿는 사람"이라며 "누군가 밟아야 내가 일어설 수 있는 사회가 아닌 함께 일어설 수 있는 사회가 한국노총이 꿈꾸는, 국민이 꿈꾸는, 이재명이 꿈꾸는 세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동자와 기업이 공생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양자택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제 3의 선택이 얼마든지 있다"며 "투쟁, 갈등, 증오의 세상이 아니라 각자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협력적 관계를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가 가야 할 통합의 세상"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 8일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고, 이날 정책 협약식은 이에 따른 후속 행사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협약 이행의 전제 조건인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모든 조직적 역량을 결집해 대선 승리의 길로 당당하게 나아가겠다"며 "한국노총의 조직적 결정은 2500만 전체 노동자와 국민의 선택과도 부합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 후보와 한국노총은 헌법상 노동 기본권의 온전한 보장과 노동 시간 단축, 비정규직 감축, 노동자 경영 참가 및 노동 회의소 도입, 최저임금 현실화 등의 내용이 담긴 12대 과제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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