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지난해 순이익 5511억원···소비 회복에 전년比 38.2%↑

삼성카드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55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5881억원으로 6.6%, 영업이익은 7493억원으로 40.2% 각각 늘었다.

또 삼성카드는 작년 4분기 1758억원의 영업이익과 1294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9.6%와 169.1% 증가했다.

삼성카드의 지난해 총취급고는 작년보다 12.9% 늘어난 141조1111억원으로 집계됐다.

카드사업 취급고는 140조2048억원이며,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122조2563억원 ▲금융부문(장·단기카드대출) 17조9485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9063억원이다.

이밖에 30일 이상 연체율은 0.9%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

삼성카드 측은 "코로나19 팬데믹 시작으로 위축된 소비가 지난해 빠르게 회복된 결과"라면서 "백화점과 인터넷쇼핑, 자동차, 주유 등 업종에서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대출규제 강화, 기준금리 상승 등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며 "소비자, 상품, 채널 관점에서 시장을 선도할 전략을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