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3개사 중 268사 흑자···적자회사 비율 21.9% 그쳐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3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 343개 자산운용사의 3분기 순이익은 620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128억원)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로도 35.6%(1627억원) 늘면서 분기 최대 실적을 또다시 경신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6580억원으로 전기대비 3.1%(213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외이익은 17.1% 늘어난 1171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3분기 수수료 수익은 펀드 관련 수수료가 줄어들면서 1조512억원으로 전기대비 4.7%(524억원) 감소했다. 반면 판관비(5667억원)와 증권투자손익(1996억원)이 전기대비 각각 2.1%(117억원), 19.5%(325억원) 늘면서 전체 순이익은 늘었따.
3분기 펀드수탁고는 768조8000억원으로 전기대비 2.4%(17조8000억원) 늘었다. 공모펀드는 주식형·재간접펀드 중심으로 8000억원 늘어난 286조7000억원을, 사모펀드는 부동산·특별자산·혼합자산 위주로 17조원 증가한 482조1000억운을 기록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521조6000억원으로 전기대비 0.8%(4조1000억원)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전체 343개사 중 268개사가 흑자를, 75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비율은 21.9%로 전분기(24.8%) 대비 2.9%포인트 하락했다. 수익성 지표인 ROE는 23%로 전기대비 1.0%포인트 하락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1.4%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3분기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과 순이익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적자회사비율이 감소하고 ROE고 개선된 수준을 유지하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며 “재무 및 손익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잠재 리스크 요인 등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hur@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