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44억 예산 전액불용은 사업추진 의지 의심...“예산 내에서 부지매입 조속히 착수해야”
전남도의회 김한종 의장이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과 관련해 사업비를 조속히 집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한종 의장은 16일 보도 자료를 통해 “질병관리청이 국립심뇌혈관센터 구축을 위한 실시설계비와 부지매입비 등 올해 예산 44억 원을 아직까지 집행하지 않고 있다” 며 “사업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전남도민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지난해 질병관리청에서 발주된 관련 연구용역이 지난달 마무리되면서 실시설계가 지연됐다” 며 “또한 용역 결과 당초 490억 원이었던 사업비는 1,900억 원으로, 인력은 200명대에서 500명대로, 사업부지는 1만 3,500㎡에서 3만 8000㎡ 규모로 늘어났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사업 규모가 커진 것은 분명 환영할 만한 일이다” 고 밝힌 김한종 의장은 “하지만 사업이 지연되면서 질병관리청의 사업추진 의지가 의심을 받고 있다” 며 “질병관리청은 사업비와 부지·인력 등 센터규모를 키우는 데 준비기간이 필요한 만큼 증액된 예산을 2023년도에 반영한다는 명분아래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관련 예산을 전혀 넣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올해 예산 범위 내에서 부지를 일부라도 매입할 수 있는데도 예산을 전액 불용하려는 것은 질병관리청의 사업추진 의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고 거듭 비판했다.
김한종 의장은 “장성 나노산단에 국립심뇌혈관센터를 구축하는 것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정책적으로 반영한 문재인 대통령 공약 사업” 이라며 “14년에 걸친 전남도와 장성군, 지역 정치권의 노력에 힘입어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 국립심뇌혈관센터 구축을 대선 공약사업으로 반영했고, 집권 이후에는 국정 100대 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도민과 장성군민들은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장성 나노산단에 추진하고 있는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부지가 다른 지역으로 변경될 경우, 엄청난 좌절감과 실망감을 넘어 정부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남도민과 장성군민들은 질병관리청이 올해 확보한 예산 44억 원 내에서 장성 나노산단에 부지매입 절차를 조속히 착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ro1445@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