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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 혁신 아이콘 부상

산업 자동차

[정의선 회장 취임 1년]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 혁신 아이콘 부상

등록 2021.10.11 09:00

윤경현

  기자

오는 14일 취임 1주년 맞아, 기업의 본질적 사명 재정의혁신의 지향점 ‘인류’···인류의 삶 변화 새로운 가치 창출 고민전지구적 기후변화 해법, 우리 세대의 책임과 의무라는 생각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 혁신 아이콘 부상 기사의 사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1주년을 맞이한다. 정의선 회장의 1년은 인류의 행복에 대한 물음에 모두가 함께 답을 찾는 혁신의 여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의 K.C.크래인(K.C.Crain) 발행인은 지난 7월 정몽구 명예회장의 자동차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 아래 자동차 제조기업에서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그룹의 미래 방향성은 고객, 인류, 미래 그리고 사회적 공헌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일본의 주요 경제지인 닛케이산업신문은 지난 3월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을 기존 자동차 메이커의 틀에 머무르지 않고 폭넓은 이동 수단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변화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의선 회장은 인류의 삶과 행복, 진보와 발전에 대한 기여가 기업의 본질적 사명임을 피력하고 있다. ‘인류의 평화롭고 안전한 삶’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굳은 의지로 상상을 현실화하기 위한 정의선 회장의 행보는 기업의 역할과 존재 이유를 재 정의하고 있다.

혁신의 지향점이 인류라는 정의선 회장의 지론은 기업의 가치와 역할에 대한 전통적 접근과 차별화되는 한편, 인류를 향한 진정한 책임과 닿아 있다. 동시에 인류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지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그룹 내부에서 “사람들이 가장 힘들어하고 어려워하는 것을 해결해 주는 것이 미래를 보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의 신념은 “그룹 임직원 모두가 변함없이 지켜야 할 사명은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함께 실현해 나가가는 것”이라는 올해 새해 메시지에 축약돼 있다.

그의 의지는 로보틱스(Robotics),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모빌리티), 자율주행, 수소 비전 등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정 회장은 최근 미래 세대를 자주 언급한다. 미래 세대를 위해 전지구적 기후변화 해법을 찾는 것은 우리 세대의 책임과 의무라는 생각의 소산이다. 시간이 없다는 절박함도 표출한다.

그는 지난 7월 미국 방문 당시에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난관이 있더라도 우리 세대가 역할을 하고 극복하고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피력했다.

태초의 청정에너지 수소의 글로벌 전도사를 자처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서는 멋진 말과 연구가 아닌 즉각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는 것이 정의선 회장의 진심이다.

현대차는 지난 9월 ‘2045년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그룹 주요 계열사도 사용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 취임 후 현대차그룹은 친환경 사회공헌도 확대하고 있다. 원동력은 정 회장이다. 전 세계 권역별 친환경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체계화하고, 친환경 사회적기업 및 스타트업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그는 과감하게 시작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빠르게 시도하는 조직문화를 기대하고 있다. 기업 역할의 창의적 변화는 내부 구성원으로부터 비롯된다고 믿는다. 사내 기업가 마인드와 개척자 정신을 강조한다.

정 회장은 변화를 요구하는 리더가 아니라, 구성원과 미래를 향한 변화를 함께 모색하고 있다. 일례로 그는 수석부회장 재임시절 주요 임원들과의 사내 포럼에서 “저부터 바뀔 수 있도록 하겠다. 어떻게 바뀌었으면 좋겠는지 알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 구성원을 회사의 고객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3월 정의선 회장이 참석한 타운홀 미팅은 그룹의 현재와 미래를 회사의 고객인 임직원과 직접 공유하겠다는 뜻에 따라 열렸다.

과거 사내포럼에서도 “저는 여러분을 고객이라고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감동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며 포럼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의 관점은 다른 사례에서도 엿보인다. 정의선 회장은 예전 일부 임원 워크숍에서 거북선과 이순신 장군을 예로 들었다.

거북선은 위에 쇠못이 있고, 용두에서 연기가 나고 포를 발사하는,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외부의 완벽한 설계가 있지만, 내부를 보면 수군이 쉴 수 있는 공간도 갖춰져 있다는 사실이 더욱 놀랍다고 소개했다.

이순신 장군이 수군을 고객으로 배려했다는 점에서 그는 훌륭한 리더라는 설명이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다양성과 유연성을 확대하기 위해 조직의 원활한 소통을 촉진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스스로도 격의 없는 소통에 노력하고 경청한다. 정의선 회장을 접한 사람들은 정의선 회장을 ‘굿 리스너(Good Listener)’라고 기억한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1년 간 녹록지 않은 글로벌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현대차그룹의 성장을 견인했다.

코로나19 글로벌 확산,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 원자재 가격 상승,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불확실성 확대 속에 그룹의 역량을 결집했다.

정의선 회장은 평상시 강조해온 ‘고객’과 ‘품질’이라는 키워드로 대응했다. 위기일수록 고객이란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주문했고, 품질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가치라고 역설했다.

현대차·기아의 올해 판매는 전년 대비 10%를 상회하고 있고, 고부가가치 제품인 SUV와 고급차 판매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를 확대하며 친환경 미래차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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