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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올림픽 메달사냥 나선 야구대표팀, 상무야구단에 9대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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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메달사냥 나선 야구대표팀, 상무야구단에 9대0 완승

등록 2021.07.23 21:43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의 원태인 선수가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의 평가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의 원태인 선수가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의 평가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첫 실전에서 상무 야구단에 완승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의 평가전에서 선발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의 호투와 최주환(SSG 랜더스)의 쐐기 3점포에 힘입어 9-0으로 이겼다.

도쿄올림픽 첫 상대인 이스라엘전(29일) 선발이 유력한 원태인이 첫 오디션을 깔끔하게 치러냈다. 원태인은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시속은 147㎞까지 찍혔으며 평균 145㎞를 유지했다.

직구(22개) 외에도 체인지업(16개), 슬라이더(6개), 커브(3개)를 섞어 던지며 퓨처스리그(2군) 최강자인 상무를 힘들이지 않고 요리했다. 배턴을 이어받은 최원준(두산 베어스)도 3이닝 동안 안타 1개만을 허용하는 역투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대표팀은 이후 차우찬(LG 트윈스), 조상우(키움 히어로즈), 오승환(삼성)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투수진이 상무 타선을 꽁꽁 틀어막는 사이 대표팀은 리드오프 박해민(삼성)이 4타수 2안타 3타점을 몰아치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교체 출전한 최주환은 7회초 쐐기 스리런포를 터트리고 기술위원회가 뽑은 평가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최주환은 상무 구원 배재환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대표팀의 공식 경기 첫 홈런을 신고했다.

대표팀은 24일 LG 트윈스, 25일 키움 히어로즈까지 3차례 평가전을 치르고 26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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