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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상반기 매출 4조원 넘었다···역대 최대 실적

LG생활건강, 상반기 매출 4조원 넘었다···역대 최대 실적

등록 2021.07.22 13:57

정혜인

  기자

상반기 매출 10.3%·영업익 10.9% 증가2분기도 역대 최대 2분기 실적 경신럭셔리 화장품·중국시장 성장 견인

사진=LG생활건강 제공사진=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이 상반기 매출액만 4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상반기 실적을 갈아치웠다.

LG생활건강은 올 상반기 매출액이 4조5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63억원, 당기순이익 48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9%. 10.6% 증가했다. 이는 모두 상반기 기준 최대 수치다.

2분기 매출은 2조214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3.4%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3358억원, 당기순이익은 226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7%, 10.6% 늘었다. 2분기 실적 역시 역대 LG생활건강의 2분기 최대 실적이다.


LG생활건강의 매출액은 2005년 3분기 이후 두 분기를 제외한 62분기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한 분기를 제외하고 65분기 전년 동기와 비교해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간 것은 럭셔리 브랜드와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이 뒷받침 했다. 특히 뷰티(Beauty)와 데일리 뷰티(Daily Beauty)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 매출은 2조9111억원, 영업이익은 5,7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9%, 17.4% 성장했다.

상반기 실적을 사업별로 살펴보면 뷰티(Beauty, 화장품) 사업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2조2744억원, 영업이익은 18.4% 증가한 4733억원을 달성했다.

럭셔리 화장품과 중국 사업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했다. 중국 럭셔리 화장품 시장의 경쟁 심화에도 ‘후’, ‘오휘’, ‘숨’ 등 주요 럭셔리 브랜드들이 호실적을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이치디비(HDB-Home Care & Daily Beauty, 생활용품) 사업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1조169억원,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1250억원을 달성했다. 주력 브랜드들의 신제품 출시와 해외 사업 확장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해 급증했던 위생용품 수요가 올해 상반기에는 현저하게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지만, 위생용품 효과 제거 시 매출과 이익은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리프레시먼트(Refreshment, 음료) 사업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7668억원, 영업이익은 0.7% 감소한 1080억원을 달성했다. ‘코카콜라’, ‘파워에이드’, ‘몬스터에너지’ 등 주요 브랜드들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그러나 국내 최대 캔 생산업체에 발생한 화재로 장기간 생산이 중단되면서 캔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PET병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는 등 원부자재 가격 압박으로 수익성이 소폭 악화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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