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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영업손실 ‘제조원가 상승·드릴십 손실’ 요인(상보)

삼성중공업, 영업손실 ‘제조원가 상승·드릴십 손실’ 요인(상보)

등록 2021.05.04 16:49

윤경현

  기자

코로나 19 여파 ‘저유가’ 영향 수주 급감2022년까지 도크 공백 우려···긴급 물량 확보“2분기부터 수익성 위주 선별 수주 가능할 것”

삼성중공업, 영업손실 ‘제조원가 상승·드릴십 손실’ 요인(상보) 기사의 사진

삼성중공업 2020년 1분기 영업손실의 요인으로 제조원가 상승과 기존 드릴십 손실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4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 1조5746억원·영업손실 506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영업손실에 대해 “강재가격 인상에 따른 원가 상승, 공사손실 충당금 및 고정비 부담, 재고자산 드릴십 5척에 대한 평가손실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및 저유가 영향으로 수주가 급감해 2022년까지 도크 공백이 우려됐다.

이로 인해 도크 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긴급 물량 확보 과정에서 일부 선종에서 발생한 공사손실 충당금을 1분기에 설정하게 됐다.

또 올해 상반기 강재가 인상이 예상폭을 훨씬 웃돌아 제조원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적자 폭을 키웠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유럽계 매수처와 드릴십 3척의 매각에 합의했으나 4월 말 계약금 입금 기한이 경과함에 따라 재고자산 공정가치 평가에 따른 손실을 1분기에 인식했다.

삼성중공업은 드릴십과 관련해 기존 협상처를 포함해 복수의 다른 매수 희망처와도 매각 및 용선 협상을 다각도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연간 매출 6조9000억원·영업손실 76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들어 한국 조선사들이 일감 부족을 상당 부분 해소했고 향후 발주 증가 및 선가 상승도 긍정적”이라며 “올해 수주 목표를 78억 달러에서 91억 달러로 상향했고 2분기부터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삼성중공업은 1분기에만 42척, 51억 달러 수주를 기록하면서 수주잔고를 2015년 이후 최고 수준인 16조2000억원까지 늘렸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물량 증가에 따라 외부 중소 조선소를 활용하는 신공법인 하프 십(Half Ship) 건조공법과 스마트야드 구축 등을 통해 원가절감을 극대화하는 한편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모듈 수주를 확대해 경영정상화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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