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LG경제연구원은 이날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1년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해 국내 경제 성장률은 4%를 기록해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소비도 호전되면서 국내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졌다는 판단에 따른 전망이다.
LG경제연구원의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IMF)의 3.6%,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3.3%보다 높다. 한국은행(3.0%), 한국개발연구원(3.1%), 정부(3.2%) 전망치보다도 훨씬 높다.
연구원은 “올해는 수출이 경기를 주도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 중국이 세계 경기를 이끌고 유럽과 신흥국도 하반기 이후 점차 회복하면서 세계 교역이 지속해서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연구원은 내수 회복은 아직 먼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원은 “경제 활동이 서서히 재개되면서 내수경기도 심각한 위축에서 점차 벗어나겠지만, 올해도 여전히 코로나 이전 수준을 되찾기는 어렵다”며 “백신 보급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야외 활동과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제가 강화와 완화를 반복하며 소비회복세가 정체되는 상황이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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