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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주식 재산 22조원 ‘역대 최고’···상속세 11조원 이를 듯

이건희 주식 재산 22조원 ‘역대 최고’···상속세 11조원 이를 듯

등록 2020.12.10 16:22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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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근 연일 신고가···이 회장 지분 가치 22조1500억원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최고가를 새로 쓰면서 고(故)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주식 재산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재용 부회장 등 유족이 부담해야 할 상속세도 11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0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 분석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의 주식 가치는 지난 9일 종가 기준으로 22조1542억원로 집계됐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보통주 주식과 삼성전자 우선주 주식을 보유했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2억4927만3200주로, 9일 종가(7만3900원) 기준으로 주식 가치가 18조4212억원으로 평가됐다.

여기에 ▲삼성생명(4151만9180주) 3조142억원 ▲삼성물산(523만5733주) 6755억원 ▲삼성전자 우선주(61만9900주) 414억원 ▲삼성SDS(9701주) 17억원까지 합쳐 이 회장의 지분가치가 22조원을 넘긴 것이다.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이달 1일(20조6105억원)과 비교하면 1조5437억원 늘었다.

이재용 회장 등 유족이 부담해야 할 이 회장 주식 재산에 대한 상속세는 사망 전후 2개월의 시가 평균 금액을 적용해 계산된다.

최대주주였던 고인의 주식이기 때문에 주식 평가액의 20%를 할증한 뒤, 최고 상속세율인 50%와 자진신고 공제율인 3%를 적용한다. 이렇게 하면 상속인들의 상속세액은 주식 평가액의 약 60%에 이른다.

CXO연구소는 “지난 8월 24일부터 이달 9일까지 평균 주식 평가액이 18조5757억원이기 때문에 상속세는 10조8000억원 상당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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