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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사업 정상화까지 전직원 무급휴직 유지

아시아나항공, 사업 정상화까지 전직원 무급휴직 유지

등록 2020.04.19 09:36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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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추가 자구안 마련여객기로 화물 운반해 실적 개선 도모

A350 10호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A350 10호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기에 빠진 항공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 고강도 자구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19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4월 한달간 실시한 전직원 15일 이상 무급휴직을 연장한다. 5월부터 사업량 정상화될 때까지 매달 전직원 최소 15일 이상의 무급 휴직을 실시한다. 또 캐빈승무원, 국내 공항 지점 근무자 대상으로 5월 이후 2개월 단위로 유급 휴직 신청을 받는다.

매출 만회를 위해서는 지난 3월부터 적극적으로 여객 전세기 공급을 늘려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에 발 묶인 기업인들을 해외 현장으로 수송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7일과 18일에 인천~번돈 구간에 특별 전세기를 띄워 삼성디스플레이 소속 엔지니어들을 수송했다. 지난 3월에도 삼성디스플레이 및 LG디스플레이 소속 엔지니어들을 베트남 현지로 수송하는 특별 전세기를 3차례 운항한 바 있다. 지난 달 19일에는 정부와 긴급수송작전으로 자국민 수송을 위한 특별기 운항으로 이란 재외국민 80명을 국내로 수송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향후에도 국내 기업들의 인력 수송을 위한 특별 전세기를 지속 편성해 경제 교류의 가교 역할을 이어나가고, 실적 만회 효과도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벨리 카고(Belly Cargo)’ 영업도 3월~4월 중국, 동남아, 미주, 유럽 16개 노선에 150회(왕복 기준) 운항하며 실적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 19’로 인해 공항에 서 있는 항공기 증가함에 따라 기존 중정비 일정을 앞당겼다. 약 16.7%에 이르는 중정비 작업을 조기 수행함으로써 코로나19 종식 이후 안전을 확보하고 영업력 복원에 대비하고 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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