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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확산에···면세업계 시내점 단축영업 결정

신종 코로나 확산에···면세업계 시내점 단축영업 결정

등록 2020.02.03 19:06

정혜인

  기자

4일부터 영업시간 2시간 가량 줄이기로

사진=롯데면세점 제공사진=롯데면세점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 여파에 면세업계가 서울 시내 매장 등에 대해 단축영업에 들어간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면세업계는 신종코로나 확산 우려에 오는 4일부터 서울 시내 점포의 영업시간을 단축하기로 결정했다.

롯데면세점은 본점, 월드타워점, 코엑스점 등 서울 시내 3개점의 마감시간을 기존 오후 8시30분에서 6시30분으로 두 시간 앞당긴다. 오픈 시간은 오전 9시로 유지한다.

호텔신라와 HDC아이파크몰이 운영하는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오픈 시간을 오전 9시에서 9시30분으로 30분 미루고, 마감시간을 오후 8시30분에서 6시30분으로 당기기로 했다.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서울점은 국내 12번째 신종코로나 확진자 방문이 확인돼 지난 2일부터 휴점 중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될 때 재오픈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 역시 서울 명동점, 강남점과 부산점 등 3개 점포의 영업시간 단축에 들어간다. 명동점과 강남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부산점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운영되나 단축영업에 따라 오전 9시부터 6시30분까지 문을 연다.

현대백화점면세점도 내부회의를 통해 영업시간 단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면세점, 특히 서울 시내점은 중국인 방문이 잦은만큼 신종코로나 확산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더 큰 상황이다. 이 때문에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면세점 판매직원이 작성한 ‘보름만이라도 휴업하게 해달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면세업계는 이미 설 연휴부터 비상대응 조직을 꾸리고 매장 소독과 방역, 직원 건강 확인 등 감염 예방에 나선 바 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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