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SK머티리얼즈, 한유케미칼 인수와 제품 라인업 확대 의의”

삼성증권은 28일 SK머티리얼즈에 대해 한유케미칼 인수로 제품 라인업 확대 전략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며,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는 27일 한유로부터 한유케미칼 지분 80%를 4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공시했다”면서 “한유케미칼은 CO2(이산화탄소) 제조업체로 주로 식품 보관용, 산업용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약 200억원과 영업이익률 10% 후반 정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SK머티리얼즈는 한유케미칼 인수 이후 고객사를 대상으로 반도체향 CO2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한유케미칼의 반도체 매출 비중은 10% 미만에 불과했으나, 2022년 30%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만약 3년 뒤 반도체 매출이 목표 수준에 도달한다면 해당 업체의 전체 이익은 약 90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수는 지속적인 제품 라인업 확대에 의의가 있다”며 “기술과 생산 시설을 인수한 후 어플리케이션을 확장하고, 배당으로 돌려주는 전략은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지속하는 기반이다. 동사 주식의 매수는 SK그룹의 소재 안목에 투자하는 것과 같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