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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2조 규모 인천 용현·학익지구 수주···사업 탄력(종합)

HDC현대산업개발, 2조 규모 인천 용현·학익지구 수주···사업 탄력(종합)

등록 2019.10.25 17:24

김성배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2조 규모 인천 용현·학익지구 수주···사업 탄력(종합) 기사의 사진

HDC현대산업개발이 총 사업비가 2조원에 이르는 인천 용현·학익지구 도시개발사업 시공사로 최종 낙점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사업을 위해 현대건설·포스코건설과 손잡고 지난 5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시행사인 OCI자회사 DCRE(동부화학부동산개발)가 요구한 4000억 무이자 대여금 약정도 계약서 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시공도급 계약이 무리없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시공사가 선정되며 그간 지지부진하던 용현.학인지구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OCI 계열사 DCRE와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공사도급 및 PM용역 기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조1274억원 규모로 지난해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5월 사업회사 분할 이후 매출액 대비 40.4% 규모다. 계약기간은 미정이며 착공일과 준공일은 합의 후 결정 공시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154만6747㎡ 면적에 부지조성공사 및 기반시설공사 등의 도시개발사업과 189만5926㎡ 면적에 총 1만1821가구의 공동주택건설 등이다.

계약을 체결한 DCRE는 OCI(특수화학제품 생산업체)의 자회사로, OCI는 지난 2009년 동양제철화학에서 OCI로 상호를 변경했다. 계열사인 DCRE는 부동산개발업체다.

사업비가 1조9000억원으로 알려진 인천 용현.학인 1블록 도시개발사업 이생하인 DCRE는 지난 5월 HDC현대사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었다.

당시 DCRE는 사업 초기 4000억원의 무이자 대여금을 명시해 주의를 끌었다. 공모지침서 상에는 사업의 분양대금 현금흐름이 발생하기 전까지 초기에 부담해야 할 각종 사업비를 조달하기 위해 도급·PM(Project Management)사가 시행사에게 4000억원을 무이자로 대여해야 한다고 적혀있다.

이번 시공사 도급 계약에서도 4000억원 대여가 그대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사업단계에 따른 무리없이 대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등 계약이 무리없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공사와 도급계약을 체결하며 인천 용현.학익지구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향후 시행사 측은 초기 투자금을 비롯해 토지 매입 대금 처리 과정에서 조율 절차를 거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매입이 필요한 미매입부지 확보가 사업 추진 관건으로 판단된다. 사업지정구역 154만6792㎡ 가운데 DCRE가 계약 완료한 부지는 113만1868㎡ 가량이다. 나머지 41만4923㎡는 향후 매입이 필요하다고 나와있다. 계열사 부지(17만1059㎡)와 국공유지(18만7903.09㎡), 사유지(5만5961㎡)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2017년 10월 도시개발계획을 일부 변경해 새로 인가를 받았다. OCI가 인천공장 사업부문을 떼어내 DCRE를 설립하면서 불거졌던 세금이슈도 모두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업 명칭은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으로 위치는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587-1번지 일원이다. 도시개발사업과 공동주택건설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계획인구 3만3530명에 1만3149세대가 이용한다. 인천시에서는 사업비로 1조9000억원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사업 시행사는 DCRE가 맡았고 자문사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와 삼일회계법인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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