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내일 미국행···일본 수출규제 대응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23∼27일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 통상본부장은 방미 기간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한일 갈등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미국의 지지와 중재를 끌어내기 위한 '아웃리치'(대외접촉)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유 본부장은 미국 정부 및 의회 관계자 등 주요 인사를 만나 일본 조치의 부당성과 한국의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냈던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지난 10∼14일 미국을 전격 방문해 대미 설득전에 나선 바 있다.

유 본부장의 방미는 현재 일본에 있는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23일 한국을 방문하는 것과 맞물려 주목된다.

정부의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항하는 국제여론전은 전방위적으로 펼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