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내달 2일 파업 찬반투표 실시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해 내달 2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26일 노조는 현대차 울산공장 문화회관에서 임시대의원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쟁의발생을 결의,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20일 12차 교섭에서 사측의 제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한 바 있다.

조정 기간이 끝나는 내달 2일 중노위가 노사 양측 입장차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하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이미 노조는 상급단위인 전국금속노동조합의 지침에 다음달 13일 6시간 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