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 내일(8일) 방북···개성공단 점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 내일(8일) 방북···개성공단 점검. 사진=ytn 뉴스 캡쳐

정부와 청와대, 관련 기업 및 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8일 현지 점검차 개성공단을 방문한다.

7일 통일부는 "남과 북은 지난 1일 고위급회담 합의에 따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8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현지 점검을 실시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남측 인사들이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이 전면 중단된 이후 처음이다. 이번에 개성공단을 방문할 남측 추진단은 단장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비롯해 청와대와 현대아산, KT, 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 소속 인사 등 14명으로 꾸려졌다.

통일부는 "우리 측은 지난 6월 5일 북측에 추진단 방문 일정을 제안했고 오늘 북측이 이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점검에는 북측 관계자들도 참가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에 필요한 실무협의도 이뤄질 수 있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정부는 추진단 현장 방문 결과를 토대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시설 개보수 및 임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가동을 준비하고, 북측과 필요한 협의를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추진단은 공동연락사무소가 설치될 개성공단 안 건물과 숙소 등을 점검한 뒤 내일 오후 복귀할 예정이다. 우리 측 관계자들이 개성공단에 들어가는 것은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이 전면 중단된 이후 2년 4개월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