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3일 월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보험개발원, 라이나생명 엉터리 위험률 검증 소홀

보험개발원, 라이나생명 엉터리 위험률 검증 소홀

등록 2017.10.23 08:21

장기영

  기자

공유

보험개발원, 라이나생명 엉터리 위험률 검증 소홀 기사의 사진

보험요율 산출기관인 보험개발원이 라이나생명에서 제출한 엉터리 통계자료를 토대로 위험률을 검증해 금융당국의 주의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이 같은 부문검사 결과와 관련해 기초서류 확인 절차 강화를 요구하는 경영유의사항 1건을 보험개발원에 통보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지난 2012년 4월 라이나생명이 재해사망에서 보장하지 않는 자살사고 444건을 기초통계에 포함해 재해사망위험률이 12.1% 과대 산출됐음에도, 이에 대한 확인 업무를 소홀히 했다.

보험개발원 내규인 ‘보험요율관리규정’은 보험사가 보험요율에 대한 확인을 요청한 경우 보험사로부터 통계자료와 산출 과정 및 결과 등 자료를 접수한 후 통계자료 적용, 위험률 산출의 적정성 등을 검토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보험개발원은 접수 자료 중 통계자료가 미비한 상태에서 위험률에 대한 보험요율 확인 업무를 수행해 오류 발생으로 위험률이 과대 산출됐는데도, 위험률 산출 결과가 적정하다는 확인 결과를 작성하는 등 내부통제 절차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금감원 측은 “담보 위험과 기초통계, 산출식 등이 정확히 일치하는 보험요율이 산출될 수 있도록 보험사 접수 자료의 정확성 검증, 통계자료 적용의 타당성, 산출 결과의 적정성 등에 대한 확인 업무 절차를 강화하고 내부통제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