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 피한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 분양 봇물

부동산 규제 피한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 분양 봇물

등록 2017.09.03 10:09

김성배

  기자

서울 전역이 청약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로 묶이면서 규제를 피한 수도권 택지지구 내 아파트 분양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서울이 청약자격 강화, 전매제한, 대출규제 등으로 청약 셈법이 복잡해진 것과 달리 각종 규제로 인한 부담이 덜 해서다. 택지개발촉진법이 폐지돼 택지지구 내 분양 단지는 희소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동탄2신도시 등 청약조정대상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1만2972가구가 분양 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시흥시 장현지구 등에서 3882가구 분양으로 가장 많고 김포시는 한강신도시를 중심으로 3270가구, 화성시 1599가구, 양주 1431가구, 파주 1049가구, 이천 975가구, 의정부 766가구 등이다.

이들 택지지구는 1년이면 전매제한이 풀리는데다 청약통장 가입 뒤 1년이면 가구주, 2주택 여부 등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 가능하다. 청약통장 없이도 2순위 청약을 넣을 수 있다. 2014년 택지개발촉진법 폐지에 따라 올해 말까지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이 중단되고, 아파트 공급 자체도 줄어들고 있어서 택지지구 내 아파트의 희소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 및 청약조정대상지역은 청약자격 등이 까다롭고, 주택담보대출 제약도 많아 내 집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 이라며 “반면 김포한강신도시 등 서울 주변 택지지구는 규제가 적고, 교통과 생활편의시설 등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 서울을 대체할만한 대체 주거지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호반건설은 9월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Ac10블록에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를 분양 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01㎡, 696가구 규모로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을 마친 4개 단지와 함께 3226가구의 브랜드타운이 완성된다. 또한 김포한강로 접근도 쉬워 서울 진입이 빠르고, 2018년 말에는 김포도시철도 개통호재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으로 롯데마트, 운양동 CGV 등이 위치해 상업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시흥 장현동, 광석동 일대에 조성되는 공공택지인 장현지구에는 연내 분양이 본격화 된다. 계룡건설은 C1블록에 장현지구 첫 일반분양 아파트인 ‘시흥 장현 계룡리슈빌’을 9월 분양 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9~119㎡ 총 891가구 규모다. 동원개발도 10월 B7블록에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 전용면적 73~84㎡ 447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장현지구에서는 2018년 개통을 앞둔 소사-원시선과 2023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복선전철을 이용할 수 있다. 진말초, 장곡중 등이 있고, 시흥시청 등 관공서도 인접하다.

화성시 송산그린시티에서는 대방건설이 9월 EAA5, EAA12 블록에 ‘화성 송산 대방노블랜드’전용면적 73~115㎡ 998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봉선대산, 근린공원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한데다 초·중·고교가 도보거리에 위치한다.

모아건설은 9월 양주시 양주옥정지구 A6-2블록에 ‘양주 옥정 모아미래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620가구 모두 중소형 위주로 구성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학교 용지가 위치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며 근린공원 체육공원도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이천시 마장지구 B3블록에는 호반산업 ‘이천 마장 호반베르디움’이 8월 30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전용면적 82㎡ 442가구로 나온다. 단지가 들어서는 이천 마장지구는 이천시 최초 택지개발지구이고, 첫 분양이다. 지구 초·중·고교 신·증축이 예정돼 도보권 통학 등 교육 여건도 우수해 향후 이천시를 대표하는’ 신(新)도심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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