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위풍당당 중소형 전성시대

분양시장 위풍당당 중소형 전성시대

등록 2017.09.03 09:48

김성배

  기자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사진제공=뉴스웨이 DB)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사진제공=뉴스웨이 DB)

올 상반기 수도권 중소형 아파트 10개 중 8개 이상이 순위 내 마감하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수도권에서 공급된 중소형 평면(전용면적 59~84 이하로만 구성) 단지는 총 30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약 83%에 해당하는 25개 단지가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0곳 모두 순위 내 마감(마감율 100%), ▲인천 4곳 중 3곳 순위 내 마감(마감율 75%), ▲경기 18곳 중 14곳 순위 내 마감(마감율 78%)에 해당한다.

특히 지난 6월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암사’(전용면적 59~84㎡)의 경우, 평균 청약 경쟁률 12.25 대 1, 최고 청약 경쟁률 98.3 대 1을 기록하며 1순위에 모든 주택형이 청약을 마감했다. 지난 3월에 공급된 ‘평택 고덕신도시 자연&자이’ 역시 249가구 모집에 총 7,164명이 접수해 평균 청약 경쟁률 28.8 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실제로 중소형 아파트는 아파트 규모별 전체 매매거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온나라부동산정보 통계를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22만 990건으로 조사됐다. 이중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의 매매거래량은 21만 3,023건(전체 거래량의 약 96%)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대형(전용면적 86㎡ 이상) 아파트 거래량인 3만8,443건(전체 거래량의 약 4%)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중소형 아파트는 중대형 아파트에 비해 초기 주택 구매 비용이 저렴하고, 환금성도 우수해 시장에서는 합리적인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청약 마감율, 거래량 등 높은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 강화 속에서도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할 가능성이 있다.

올해에도 경기 이천, 경기 부천, 서울 중랑구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중소형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 이천시에서는 호반산업이 지난달 25일 ‘이천 마장 호반베르디움’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이천 마장 호반베르디움’은 지하 1층~지상 18층, 8개동, 442가구 규모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2㎡로만 구성된다. 단지는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4베이(Bay), 판상형 설계를 적용했다.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쌍동리 252-7번지 일원에는 모아종합건설과 미래도건설이 지난달 25일 ‘광주 초월역 모아미래도 파크힐스’의 모델하오스를 오픈했다. 단지는 전용면적 74~84㎡, 총 58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으로 백마산 및 곤지암천이 위치한다.

경기도 부천에서는 삼호가 중소형 아파트 ‘e편한세상 온수역’을 10월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부천시 괴안동 203-2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59~84㎡, 총 921가구 중 21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1·7호선 온수역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인접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서울에도 중소형 아파트 공급이 계획돼 있다. 한양은 오는 9월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520-19번지(면목1구역 주택재건축) 일원에 ‘한양수자인 사가정 파크’를 공급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23~84㎡, 총 497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237가구다.

두산건설은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13-25번지(홍은6구역 주택재건축) 일원에 ‘홍은6구역 두산위브’를 9월중 선보인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 중소형 아파트이며, 총 228가구 중 18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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