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4월 판매량 20만9832대···지난해 보다 13.2% 감소

기아자동차는 4월 한 달간 총 20만9832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기아차의 4월 차량 판매량은 내수 4만3515대, 수출 16만6317대 등 총 20만9832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한 수준이다.

국내 판매는 프라이드, K3, 쏘렌토 등 주력 모델의 노후화와 신차 효과 감소에 따라 작년 같은 기간대비 10.3%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생상분이 증가했으나 해외공장 생산분 판매가 크게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13.9% 줄어들었다.

업계에서는 중국 시장의 판매량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의 여파로 급감한 것이 판매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4월 판매 감소에 따라 기아차의 올해 누적판매량은 86만9088대로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다.